땅을 일구는 지혜, 이랑쟁기의 계절별 활용법
사용법
2024년 05월 04일
’이랑쟁기’는 트랙터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대표적인 토양 관리 작업기입니다. 땅을 갈아엎어 경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농작업에 다양하게 활용되죠. 특히 토양 속 양분을 고르게 분포시키고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여주어, 작물 생육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땅에 숨구멍을 내 작물 생육을 돕는 작업기
이랑쟁기의 쓰임새로는 크게 경운, 배수로 조성, 토양 속 잔재물 처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경운은 이랑쟁기의 가장 기본적인 용도로, 단단한 땅을 부드럽게 갈아엎어 작물 재배에 적합한 토양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경운 깊이는 토양 조건, 재배 작물, 트랙터 마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10~30cm가 되는데, 알맞은 깊이로 경운해야 토양이 잘 부서지고 공기와 물이 잘 통하는 상태가 되어 작물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토양 속 잔재물을 처리하는 데에도 이랑쟁기가 활용됩니다. 작물 수확 후 남은 그루터기나 잡초를 토양에 환원시키면 유기물 공급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랑쟁기로 잔재물을 갈아엎은 뒤 로터리로 잘게 부수어 주면 토양에 고르게 섞여 분해가 촉진됩니다.

이처럼 이랑쟁기는 경운, 배수로 조성, 잔재물 처리 등 토양 관리에 두루 활용되는 필수 작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 활용법까지 알아두면 이랑쟁기가 더 큰 실속을 발휘하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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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얼어붙은 땅 갈아엎기
봄은 농삿일이 시작되는 시기로, 겨우내 단단해진 땅을 부드럽게 갈아엎어 작물 재배를 위한 토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이랑쟁기를 활용해 봄갈이를 하게 되는데, 얕게 갈아엎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속 미생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너무 깊이 갈아엎으면 미생물층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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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비온 뒤 물빠짐 개선
본격적인 영농이 한창인 여름철에는 이랑쟁기를 활용할 일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장맛비와 같은 집중호우로 밭이 망가졌을 경우 이랑쟁기는 토양 복구에 도움을 주는데요. 장마가 지나간 뒤에는 땅이 물에 잠겨 단단해지고 굳어버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이랑쟁기로 서둘러 땅을 갈아엎어 주면 땅심이 살아나고 물빠짐도 좋아져 작물 재배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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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수확 후 통기성 향상
가을은 이랑쟁기가 가장 쓸모있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밭을 깊이 갈아 두면 겨울 동안 땅 속의 유기물이 잘 썩고 부서지면서 흙이 곱고 부드러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이듬해 작물을 심기에 알맞은 상태가 되는 거죠. 보통 10월경 작물 수확이 끝난 뒤, 로터리로 표토를 먼저 부순 뒤 이랑쟁기로 깊이갈이를 해 주면 토양의 전층에 걸쳐 통기성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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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 월동 작물의 겨울나기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 딱딱해지기 때문에 이랑쟁기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동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가을에 땅을 미리 갈아엎어 두면 작물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과수원에서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전정한 가지를 잘게 분쇄하여 이랑쟁기로 토양에 환원해 주기도 하죠. 이는 과수원 토양에 부족하기 쉬운 양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일을 해 내는 이랑쟁기는 계절에 따라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 건강한 토양을 만들고 작물 생산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트랙터 작업기를 살펴보고 더 효율적으로 작업해 보세요. TYM 트랙터의 기능을 보다 향상시켜 줄 작업기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자세한 도움이 더 필요하시다면 TYM 웹사이트를 확인하세요.